[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석탄/원자력 발전설비 용량 증가로 2024년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개시했다. 한전KPS의 전일 종가는 3만6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발전설비별 매출 비중을 보면 원자력/양수가 37%, 화력이 35%(지난해 기준)를 차지한다”며 ”기저발전 설비에서 매출의 70% 이상이 창출되는 점을 놓고 볼 때 석탄과 원자력 정격 설비용량이 증가(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하는 2024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511억원(YoY +21.8%), 다음해 1600억원(+5.9%), 2024년 1770억원(+10.6%)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문제는 2025년 이후부터 관련 설비용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점이고 이것이 주가 상승을 막아왔다”며 “윤석열 정부는 30% 이상의 원전 비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중 확정될 제10차 전력 수 급기본계획에 신한울 3·4호기가 다시 포함됐다”며 “노후 원전 수명 연장이 추진되며 한전KPS의 일거리 감소에 대한 리스크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원전 비중 확대와 더불어 해외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원전수 출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내준 원전 주도권을 되찾아 오기 위해 미국과의 ‘원전 동맹’을 공식화하기도 했다”며 “정부의 정책적 변화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원전 수출 증가 시 주가에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그 포텐셜을 감안해보면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으로 대규모의 전력망 보강이 이뤄지는 점은 송변전 관련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전KPS는 전력설비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한다.
한전K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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