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쏠리드,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2위 DB하이텍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27 16:35: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쏠리드(050890)(대표이사 정준 이승희)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쏠리드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7.07%로 가장 높았다. 지난 24일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쏠리드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440원) 대비 57.0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이미지=쏠리드]

쏠리드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B하이텍(000990)(50.07%), 에이치시티(072990)(46.96%), 삼강엠앤티(100090)(46.25%) 등의 순이다. 쏠리드는 유선통신 관련 네트워크 장비의 제조, 개발을 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쏠리드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쏠리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385억원, 27억원, 2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8.46%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했다. 쏠리드는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전년비 흑자전환)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런 들쭉날쭉한 실적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지는 상황인데 결국은 자재 수급 및 개발비 때문"이라며 “지난 4분기에는 원자재 재고가 충분하고 O-RAN(오픈 랜, 개방형 무선 접속망) 개발비 환입이 이뤄진 것이 영업 이익 급증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분기에는 칩 공급 지연 문제로 매출이 지연된 반면 O-RAN 개발비 상각은 그대로 이뤄졌고, 이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결국 4분기와 1분기 쏠리드 실적은 하나금융투자의 예측과 큰 차이를 나타냈는데 근본적 원인은 매출·비용 인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쏠리드의 TICN(전술정보통신체계)사업. [사진=쏠리드 홈페이지] 

하나금융투자는 쏠리드의 분기별 높은 실적 변동성이 2~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도체 공급 이슈가 여전한데다가 O-RAN 매출·비용 인식이 분기별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1분기는 어닝 쇼크인데 2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는 실적 추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분기별 실적보다는 연간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쏠리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비 흑자 전환했는데 올해는 전년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쏠리드의 수주 잔고는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으며 O-RAN 매출이 본격 가세하고 있어, 회사 3대 주력 부문이 모두 호조인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쏠리드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쏠리드은 1월 28일 52주 신저가(5480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주 동향을 감안할 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주력인 영국, 미국, O-RAN 수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라며 “1분기 실적 쇼크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단기 주가가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