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0일 LG(003550)에 대해 LG CNS 주관사 선정 마무리로 지분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7만47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5월 27일 LG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는데 2024년 말까지 자기주식 5000억원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LG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보통주 4만9828주로 지분율은 0.03%에 불과하다”고 파악했다.
또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5000억원을 매수할 경우 신규로 매수하는 자사주 지분율은 4.3%이나 취득 후 소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2020년 2월에 발표한 배당정책에서 ‘배당금 수익 한도’라는 단서를 삭제하며 배당금 수익 외 상표권 사용수익과 임대수익에 대해서도 배당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며 “지난해 배당총액은 4489억원, 배당금 수익은 5183억원,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340억원으로 단순히 별도 순이익의 50%를 배당할 경우 배당금은 37.5%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LG CNS는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LG CNS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4조1432억원(YoY 23.3%), 영업이익 3287억원(YoY 33.6%), 당기순이익 2349억원(YoY 41.1%)이며 1분기에도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LG CNS의 장부가인 1944억원(장외가 7조3000억원)으로 계산해도 LG의 NAV 대비 할인율은 57.5%에 달해 LG CNS 상장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강화된 주주환원과 보유 지분가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지주회사 LG를 중심으로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 사업을 하며 주력 계열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이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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