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코텍(052330)(대표이사 김영달)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 25일~6월 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30일 코텍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1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코텍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L(000210)(400건), 해성디에스(195870)(350건), 심텍(222800)(320건), 루트로닉(085370)(285건) 등 순이다.
코텍은 카지노 슬롯머신 등 게임 디스플레이 사업, 전자칠판 등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 공공정보디스플레이) 사업과 의료, 항공관제 등 특수목적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하고 있다.
코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06억원, 7억원, 2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00%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카지노 모니터 56.3%, 교육용 전자칠판 34.8%, 의료용 모니터 5.1%, 기타 3.8%다. 코로나19로 카지노 업계 이연수요 및 고객사 사이언티픽 게임즈(Scientific Games)향 신규 매출 발생과 리오프닝에 따른 전자칠판 수요 증가, LCD Panel(액정표시장치 판넬)을 포함한 원재료비와 운송비의 안정화 추세가 매출 상승과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카지노 모니터는 1분기 매출액 510억원으로 전년비 66.7% 성장했다. 이는 리오프닝에 따라 카지노 업종이 재개되면서 전체적인 수요가 전년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고객사 IGT, 아리스토크라트(Aristocrat) 이외에 Scientific Games의 신규 브랜드인 ‘카스카다(Kascada)’향 신제품에 독점 납품을 올해부터 시작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전자칠판의 1분기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전년비 263.2% 급증했다. 이는 리오프닝에 따른 북미 내 교육기관의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코로나19 기간의 이연수요를 고려하면 해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텍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LCD Panel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과 글로벌 운송업 병목 현상 때문이었으나 올해부터 안정화가 기대된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Panel 가격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1분기 말 기준 750억원 수준의 전체 원재료를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지수 또한 1월을 기점으로 하향 중이며 추세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처럼 급등하는 방향보다는 점진적인 안정화가 기대되기에 연간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28억원, 17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70.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현재 전 제품 믹스 ASP(평균판매단가)가 약 1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원재료 상승분을 일부 상쇄 가능, 카지노 모니터의 교체수요 주기가 3년 5개월로 지난 2018~2019년도에 발주된 카지노 모니터 물량 중 상당 부분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 이연수요 발생과 전자칠판 매출 확대 및 원가 안정화가 기대되며 큰 폭의 흑자 전환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텍은 지난해 11월 30일 52주 신저가(895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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