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항공시장의 대세될 것-한국
  • 이지윤 기자
  • 등록 2022-06-14 08:27: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아시아나 인수 확정 전 미리 진에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로 인해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와 주가 레버리지가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70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대한항공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지분 54.9% 전량을 600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취득단가는 주당 2만110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올해 평균 주가 대비 20%, 전일 종가 대비 27%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며 “앞서 4월 대한항공은 향후 진에어를 직접 인수해 통합 LCC를 수직계열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진에어는 한진칼 자회사로 대한항공과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없기 때문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통합 과정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리오프닝에 늦지 않도록 진에어를 선제적으로 자회사로 편입시켜 LCC통합을 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기 전에 진에어 지분부터 취득한 것인데, 한편으로 해외 기업결함 심사에 대해 그만큼 자신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은 제한적이며 대한항공의 1분기말 현금성자산은 4조7000억원에 달하며 2분기 영업이익만 60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또 “1개 분기 이익으로 항공기 25대를 운영하는 2위 LCC를 인수한 셈”이라며 “그동안의 현금 개선과 독보적 시장지위에 대한 재평가 기회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아직 근거리 해외여행이 본격화되기 전에 LCC사업을 흡수함으로써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와 주가 레버리지가 커질 것”이라며 “진에어가 자체적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인수하게 될 경우, 유증 등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했으나 화물 호황으로 자금에 여유가 많은 대한항공이 직접 나선 덕분에 진에어와 한진칼 모두 재무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항공우주사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사진 6월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jiyoun602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