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이 더해진다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6-16 08:29: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폴란드와 체코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원전 프로젝트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4만1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동유럽 원전 시장의 본격적인 발주가 움직이고 100%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의 동아시아 해상풍력 수주가 확대됐다”며 ”현대건설은 국내외 APR1400 EPC 수행 경험이 충분해서 한국전력과 한수원과의 긴밀한 공조가 가능하고 현대스틸산업은 국내와 대만 등지에서 Jacket 제작뿐만 아니라 디벨로퍼부터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력 발전소 1기(1.4GW급) 당 프로젝트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이 중 시공은 50% 수준”이라며 “만약 현대건설이 폴란드 6기, 체코 2기 중 절반만 수주할 수 있다면 관련 금액은 최대 10조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라 다른 중동 프로젝트보다 손실 가능성도 낮고 폴란드, 체코 이후에도 다른 동유럽 국가들, 영국, 필리핀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추가로 국내 신규 원전이 계획된다면 원전 관련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관세청 도입단가 기준 하반기 석탄가격은 톤당 300달러로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멘트와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관련 이슈는 하반기로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인건비와 유류비 인상 등까지 감안하면 전반적인 공사 원가는 높아질 것이나 관계사와의 협력, 브랜드를 통한 협상 등을 고려하면 타 건설사 대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참고로 5월 직전 보고서에서 관련 영향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