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연료비 요금 인상 외에 규제 변화도 필요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6-21 09:44: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2022년 6월 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발표 지연

20일 공개 예정이었던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이 2분기와 마찬가지로 지연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16일에 산정 내역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관계부처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향후 내역이 확정될 경우 결과 회신 이후 공개될 전망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요금인상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19일 개최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언급된 내용처럼 전기, 가스요금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기조 아래 연료비연동제 규제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의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요금 인상 요인 흡수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보이며 1주 이상 지연됐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사채발행한도 확대 위한 법 개정 추진으로 급한 불 끄기

한국전력공사법 제16조 2항에 따르면 사채 발행액은 공사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하지 못한다. 올해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사채발행한도 초과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필요하고 한국전력공사법 제4조에 따라 정부가 51%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지분 규정을 감안하면 세금이 직접 투입돼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법 개정이 추진되는 모습이다. 전기요금 인상 요인 현실화를 지연할 수 있는 수단이나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연동제만으로 어렵다면 요금 규제가 개선돼야

연초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강세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시기는 하반기다. 연료비 연동제에서 허용한 요금 인상 범위가 비용 변화를 담보하기에 부족하다면 규제 현실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다. 기존 조정단가 최대 인상폭 3원/kWh과 기준 연료비 대비 상한 5원/kWh은 현재 원가 변동을 반영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며 수치 조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