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통] 리오프닝과 오프라인에 주목-한국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6-23 15:57: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2022년 6월 2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온라인 시장, 경쟁은 지속

올해 국내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11.5%(YoY -7.4%p), 소매시장 내침투율은 38.2%(YoY +2.2%p)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간의 코로나19는 한국의 온라인 침투율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현재 온오프라인 유통사 및 일부 인터넷 기업은 시장 내 점유율 확보를 위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침투율이 높은 시장임에도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재편이 끝나지 않은 시장이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중 아직까지 파산한 기업이 없으며 미국과 중국처럼 독과점 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내 대부분의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손익 개선이 필요하다.

◆쿠팡, 온라인 시장 내 점유율 확보 위한 노력 지속

쿠팡은 지난 1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커머스 부문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쿠팡은 900만의 유료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는 온라인 시장 내 경쟁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쿠팡이 1분기에 커머스 부문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동량 증가에 따른 배송 단가 하락과 풀필먼트, 광고 등의 수수료 수익 증가, 높아진 바잉파워 때문이다. 쿠팡은 올해 제트배송 서비스를 통한 효율적인 SKU(취급품목수) 확대와 멤버십 서비스 강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에 초점을 둘 것이다. 최근 쿠팡이 오리지날 컨텐츠를 늘리고 있는 이유다. 쿠팡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올해 20.8%(YoY +2.6%p), 내년 25.6%(YoY +4.8%p)로 추정한다.

◆리오프닝∙오프라인에 주목

리오프닝에 따른 온라인 시장 성장률의 빠른 둔화로 단기적으로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까지 발생할 수 있다. 2~3분기 오프라인 채널의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 채널에 대한 기대감이 없고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롯데쇼핑이다. 오랜 기간 역레버리지 효과를 냈던 롯데쇼핑이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 효과로 올해와 내년은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분기 롯데쇼핑의 마트 기존점 신장은 3~4%, 백화점 기존점 신장은 14%~15%로 추정한다.

또 온라인 채널에 대한 노출도가 없어 리오프닝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BGF리테일을 유통산업 내 방어주로 추천한다. 3월부터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산업 내 객수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즉석 식품 카테고리의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편의점 1위 기업인 BGF리테일에 긍정적이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