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키움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3분기 전기 요금 인상의 개선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언급했다. 다만 흑자전환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Marketperform(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전일 종가는 2만2850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했다”며 “올해 예상 연간 전력판매량 55만GWh(기가와트시)에 전기요금 인상폭 5원을 곱하면 이에 따른 매출액 증가효과는 2조75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발전믹스 나 원재료가격의 변화가 기존 추정치와 동일하다면 연간 영업이익 체력도 2조7500억원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며 “개선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정부가 전기요금의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2분기까지 산정된 실적연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이 33.6원/kWh에 달해 이번 전기요금 인상폭 5원으로는 현재 적자상태인 한 국전력의 수익구조를 정상화하기에 부족하다”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이익체력 및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서는 4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의 추가인상 또는 원유, 석탄 등 원재료가격의 급락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전기판매, 원자력발전, 화력발전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최근 실적[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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