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생활건강, 예상만큼 힘든 시기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6-30 08:40:4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향후 중국 소비 심리가 회복되거나 주요 마케팅 채널을 되찾을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71만2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32억원(YoY -39%)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 중국 1선도시 봉쇄로 인해 중국 향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면세 매출은 YoY -40%, 중국 법인 매출은 YoY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반기 가격 인상 효과는 면세 채널 부진,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과 상쇄되어 수익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은 면세 채널 매출 감소로 수익성 감소,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것(OPM 화장품 -7.1%p, 생활용품 -3.6%p, 음료 -1.6%p)”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중국 쇼핑 이벤트 618행사에서 Whoo의 Tmall GMV가 크게 하락했다”며 “Tmall 순위 하락 결과를 두고 브랜드력 상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 Tiktok에서 Whoo가 1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브랜드력 상실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중국 시장에서 Whoo가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는 마케팅 공백”이라며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Tmall 618 행사에서 Whoo의 GMV는 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는데 그중 1차 예약판매 방송에서 왕홍 웨이야가 판매한 규모만 1억8000만 위안”이라고 밝혔다.

더군다나 “올해는 왕홍 리자치도 자취를 감추면서 브랜드 마케팅에 타격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 618기간 Whoo의 Tmall GMV는 약 1억2000만 위안 정도로 이번 618행사의 매출 부진 원인은 중국 내 브랜드력 상실이 아닌 주요 마케팅 채널의 소실”이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위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법인과 국내 면세 매출의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중국 화장품 소비 심리가 회복되거나 중국 주요 마케팅 채널을 되찾을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한다.

LG생활건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G생활건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