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고유가의 장기화로 발주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수주 및 신사업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14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7%,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510억원과 유사한 수치”라고 예상했다.
또 “화공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화공부문 매출도 작년 4분기부터 올라온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며 “작년 2분기 비화공부문 정산이익이 370억원 반영됐고 지난 1분기에 인도 법인의 채용 프로세스 지연으로 판관비가 적게 나온 부분을 2분기에 감안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화공부문 신규수주는 6월 29일까지 부재한 상황이고 비화공부문은 수주공시 감안 시 1조원 이상의 양호한 수주를 기록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말레이시아 Shell OGP(7~8억 달러), 베트남 PDH/PP(10억 달러), UAE Taziz 암모니아(1억5000만 달러,EP) 등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하반기에는 알제리 PDH/PP(14억 달러), 요르단 정유(10억 달러), 인도 MEG(7억 달러), 카타르 라스라판(15억 달러), 에쓰오일 Shaheen(20억 달러) 등의 수주 소식이 대기 중”이라며 “지난 5월 말에 미국 LNG pre-FID 엔지니어링을 수주했고 이를 포함 현재 진행 중인 FEED는 총 5건으로 빠르면 연말부터 내년 중 EPC 수주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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