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명주. 2022년 6월 30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화장품 브랜드사, 이번주 주가 양호
이번주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시장 대비 양호했다. 코스피 0.5% 상승한 반면 LG생활건강 14.5% 아모레퍼시픽 7.3% 상승했다.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관련방역 및 규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8일 외국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또 상해 디즈니랜드 개방 등 상해와 북경의 일상 생활이 정상화 중이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기대치·밸류에이션 하락
올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중국 내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력 하락 우려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악화 우려 때문이다. 중국 618행사 내 한국 브랜드사는 매출 40위권에 들지 못하면서 한국 화장품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한단계 낮췄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실적 부진과 한국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 등에 따라서 럭셔리 브랜드사 대비 중국에서 할인 정책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산업 환경·EPS 개선으로 주가 반등 기대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에 대해 바닥 잡기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브랜드력과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모두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다. 양사 모두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있었던 2017~2018년 수준 보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은 수준이다. 브랜드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 그리고 618행사 결과의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충분히 반영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관련한 규제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며 면세 및 중국 매출 회복으로 하반기에 EPS(주당순이익) 개선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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