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조철희. 2022년 7월 1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2차전지 공급량, 전월비 23.1 % 증가...회복 시작
SNE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탑10 2차전지 회사들의 공급량은 33.7GWh로 전월비 23.1%, 전년비 58.4% 늘었다. 코로나19로 수요∙공급 차질이 심했던 중국에서의 회복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CATL이 여전히 1위(11GWh, YoY +107.7%, MoM +41.8)를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4.2GWh로 2위(YoY +20.2%, MoM -24.8%)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중 비중이 높은 테슬라(지난해 기준19.2%) 상해 공장 중단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OEM 판매, 테슬라 제외 탑10 모두 전년비 증가
글로벌 탑20 전기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의 5월 BEV(전기차),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은 72만대로 각각 전월비 25.3%, 52.1% 늘었다. 5월까지 테슬라 상해공장 재개 시점이 늦어져 3월의 86만대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판매량 회복이 시작됐다. 테슬라는 전월비 17.7% 증가했지만 전년비 5.5% 감소해 탑10 회사 중 유일하게 줄었다. 다만 5월 말~6월 초를 기점으로 상해공장이 재가동되면서 7월부터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코로나19 영향도 사라지고있어 테슬라의 경쟁력은 여전히 기타 OEM 대비 우위라는 의견을 유지한다.
◆2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세 전환
6월동안 주요 2차전지 소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리튬 가격은 높게 유지됐지만 전구체(니켈, 코발트), 전해액 등은 하락했다. 구리 가격의 하락으로 7월부터 동박 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2차전지 셀 공급 가격도 상승세를 멈출 것이다. 양극재의 경우 일부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가격 급락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동안 리튬 가격이 견조할 것이고 셀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로 양극재 수요가 반등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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