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2분기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 발생에도 컨센서스 상회하고 경쟁사와의 실적 격차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전일 종가는 3만18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을 포함한 손해보험 업계의 손해율 환경이 양호하다”며 ”장기보험은 과잉진료 청구 감소로 위험손해율이 하락하고 자동차보험은 제도 개선 효과에 양호한 날씨와 유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손해율이 제한적 상승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과잉진료나 보험사기에 대한 대처가 기존보다 강화됐다”며 “실손 5년 갱신주기 도래 효과는 향후 현대해상과 경쟁사(삼성, DB)와의 이익 격차를 축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별도 순이익은 1411억원(+15.2% y-y)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희망퇴직 시행 비용(약 300억원)이 아직 시장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음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판단했다.
한편 “백내장 청구 감소 효과로 장기 위험손해율이 93.8%(-3.2%p y-y, -5.2%p q-q)를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0.2%p y-y)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사업비율은 희망퇴직 비용 발생에도 경상 비용 관리 및 신계약 둔화로 20.7%(-0.1%p y-y, +1.6%p q-q)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4812억원(+9.8% y-y), 예상 DPS는 1600원(배당수익률 5.0%)로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해상, 화재, 자동차,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의 손해보험업을 영위한다.
현대해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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