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올해 2분기는 완만한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풍력 산업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5만39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5억원(YoY -45.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91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 터키 등지에서의 생산 차질은 전분기 대비 다소 완화됐으나 플랜지 등 일부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전분기 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씨에스베어링의 흑자전환 및 신규 법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마진율은 개선될 것(영업이익률 QoQ +1.7%p)”으로 예상했다.
그는 “8월 초 발표 예정인 글로벌 풍력 터빈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전력 가격 상승으로 수주 환경이 개선된 상황에서 실제로 수주 반등이 이루어진다면 풍력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8~9월 내 미국 친환경 세제 혜택이 통과된다면 주요 내러티브가 회복이 아닌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씨에스윈드의 실적 개선은 공급망 차질 완화, 신규법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올해 4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