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한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IT 제품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하고 하반기 실적 가시성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2만80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1881억원(YoY +35%, QoQ -19%), 영업이익은 2838억원(YoY +87%, QoQ -23%)일 것”이라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인 IT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서도 아이폰(iPhone) 13 시리즈의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로 인해 LG이노텍의 주가는 연초 이후 글로벌 테크 업체대비 선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iPhone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현재 실적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카메라 스펙의 상향이 예상돼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외 테크 업체들의 올해 연간 가이던스 및 전망치가 하향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오르는 업체는 돋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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