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6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산업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고 특허 이슈와 별개로 SiC ring(반도체 부품)의 높은 품질만으로 독과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티씨케이의 전일 종가는 11만27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846억원(QoQ +9%, YoY +28%), 영업이익 323억원(QoQ +11%, YoY +2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P3(NAND)와 SK하이닉스 M16 공장의 가동 효과로 인해 SiC Ring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 웨이퍼 수요 호조로 인해 흑연 부문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SiC Ring 717억원(QoQ +9%), 흑연 120억원(QoQ +4%)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실적도 매출액 911억원(QoQ +8%, YoY +32%), 영업이익 351억원(QoQ +9%, YoY +32%)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P3와 SK하이닉스의 M15·M16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며 티씨케이의 SiC Ring 출하량 호조로 이어지고 반도체 흑연 부문의 실적도 SK실트론의 판매량 호조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소재·부품 재고 조정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중국 내 현지 법인을 둔 TEL의 서플라이 체인에 국한된 이슈”라며 “티씨케이의 경우 TEL의 매출 비중이 매우 낮고 Lam Research와 AMAT, 삼성전자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해당 이슈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티씨케이 SiC Ring의 산업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수주 잔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티씨케이의 SiC ring 수주 잔고는 지난해 2분기 385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 566억원에서 올해 1분기 849억원까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1분기 수주 잔고가 분기 매출액을 넘어서고 있어 시장의 우려와 달리 고객들의 SiC ring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SiC ring의 수요 증가는 삼성전자의 P3 공장 가동과 200단 이상의 3D NAND 양산 비중이 확대되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와 태양광 제조용 설비에 사용되는 고순도 흑연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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