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8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7만5500원이다.
흥국증권의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5000억원(YoY +19.2%), 영업이익은 4331억원(YoY +56.4%, OPM 6.6%)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이 단기간에 해결이 되면서 국내 물류 및 CKD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파악했다.
또 “CKD 부문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3월 이후 신규 주문이 없는 상황이지만 환율 상승 및 인도네시아향 CKD 증가가 상쇄해주고 있다”며 “PCTC 부문은 타이트한 수급 대비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며 중국 발 EV 신규 물량 등 고마진 비계열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임은 1분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인한 완성차 물동량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따른 완성차 수요 둔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낮은 재고 수준 및 인센티브 감소를 감안할 때 신차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가동률도 점차 올라오고 있고 인도 공장도 정상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완성차/부품 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실적 호조 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2분기에도 원화 약세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 및 선진국과 신흥국과의 금리차 등 매크로 요인을 고려했을 때 올해 원화 약세는 지속되고 원화 약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PCTC와 CKD 부문의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화물연대 파업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은 변화 없고 우호적인 대외환경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한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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