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공] 나쁘지 않은 흐름-한화
  • 박상혁 기자
  • 등록 2022-07-08 13:33:4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2022년 7월 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주가도, 실적도 이제는 여객이 키포인트

지난 6월 매크로 변수 악화와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외 주요 항공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는 7월 유가 하락 반전, 일별 국제선 이용객 수 증가 등이 겹치며 국내 주요 항공주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동안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주가의 흐름은 실질적 실적 개선 없이 ‘업황 개선 모멘텀’만으로 주가의 반등과 하락이 반복됐다. 나쁘지 않은 국제선 여객 수송량 회복세를 바탕으로 여름 성수기인 오는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된다면 지금의 강한 주가 흐름도 장기화될 수 있다.

대외변수, 유가 하락

항공유 가격은 지난 6월17일 배럴당 166.4달러를 기록하기까지 거의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앞서 하락 반전한 WTI(서부텍사스원유) 가격 추세를 따라 함께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었다. 지난7월6일 기준 가격은 배럴 당 128.7달러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은 맞지만, 종전 분위기도 조성돼 최악은 지나갔을 것이라 분석된다.

여객, 지난 6월은 오는 3분기 미리보기

국내선 이용객 수가 지난 5월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과거 동월 수준을 큰 폭 웃돌고 있다. 최근 국내선 운임이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LCC 실적의 베이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선 이용객 수도 점진적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 일별 이용객 수의 7일 이동평균선이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운임 상승에 따른 수요 구축효과보다는 이연됐던 수요가 발현되기 시작하는 구간이라 판단한다. 여전히 FSC(대형 항공사)/미주노선 강세가 이어지나 지난 6월 들어 동남아 노선도 탄력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화물, 물량 감소의 시작

지난 6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화물 수송량이 2019년 동월 수준을 하회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전히 2019년 대비 두자릿수 상승한 수준을 유지 중이나 시장 전반적인 물량 감소가 확인된다. 운임은 여전히 과거 수준을 큰 폭 웃돌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 운임은 1분기 수준을 소폭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