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화공 수주 지연에도 비화공 수주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55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1200억원(YoY +24.9%), 영업이익 1530억원(YoY +1.8%)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화공 부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도급액 약 4조6000억원, ~2024년) 등 대형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 기조는 당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우디 자푸라 등 일부 현장에 대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화공 부문 원가율은 전분기에 이어 80% 후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발생한 비화공 부문 정산이익(370억원) 반영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해외 출장 비용 증가 등으로 판관비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화공 수주 실적은 유가 상승에 기인한 우호적 환경에도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수주 예상 시기는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그러나 연초 제시한 말레이시아 Shell OGP(7억불), 베트남 PDHPP(10억불), 알제리 PDHPP(14~15억불), 카타르 라스라판(15~16억불) 등 기존 파이프라인 내 수주 가능성은 유효한 상황이고 해당 프로젝트의 예상 수주액은 물가 상승 요인 등이 반영되며 당초 금액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화공 부문의 수주 실적은 아쉬운 요인인 반면 비화공 수주는 2건의 삼성전자 P3 증액 및 신규 수주(총 1조1000억원 수준 추정) 성과 등으로 상반기 수주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8조원)의 50%를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중 Pre-FID 설계를 수주한 미국 텍사스 LNG 프로젝트의 EPC 전환 시기는 다음해”라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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