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서현정. 2022년 7월 11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탑라인 ‘UP’ 이익 ‘DOWN’
2분기 건설 업체들 실적 기대치는 낮춰야 할 듯 하다. 2분기 하나증권 주요 건설사 커버리지 합산 매출액은 전년비 12%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양호 하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할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 부문 예정원가 조정을 진행한 건설사들이 많았고 준공 예정인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속되는 원자재 이슈로 인한 마진 훼손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세는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황, 턴어라운드 기다려야…방향성은 변화 없어
실적 부진에 금리인상에 따른 분양 수요 위축 등으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속도의 차이일 뿐 주택 분양시장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상반기 누적 커버리지 건설사 합산 주택 수주는 24조원 수준으로 연간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선행 지표인 대형건설사 주택 수주잔고와 신규수주 증가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주택 업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상승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대우건설, 관심 가져야
실적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에 따라 하나증권 주요 건설사 커버리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건설업종 Top Picks은 현대건설(TP 6만3000원→5만5000원)과 대우건설(TP 8600원→8000원)을 제시한다. 단기적으로 높은 실적가시성으로 원가 상승, 금리 및 정책적인 불확실성에 방어할 수 있는 업체들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주택부문 성장 뿐만 아니라 해외부문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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