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 우호적 환율, 인센티브 절감 등 가격 측면의 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7만9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3조5000억원(+10.5%, 이하 YoY), 영업이익 2조3000억원(+23.4%), 지배지분 순이익 1조9200억원(+9.2%)으로 최근 상향된 시장 컨센서스(1M 기준 영업이익 2조380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글로벌 도매 판매(+0.4%, 중국 제외)와 화물 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 등에도 우호적 환율, 인센티브 절감,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하반기 실적은 매출액 70조원(+16.9%), 영업이익 4조7900억원(+52.6%)으로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과거 차화정 시기 상회)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YoY 영업이익 증가율 상승)”이라며 “‘P’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IT 소비재 관련 반도체 수요↓)에 따라 ‘Q’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경기 불확실성 상존하나 아직 대기 수요 많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익 모멘텀, 주가 멀티플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전기차 라인업 확대, 아이오닉5 증산 등으로 글로벌 전기차 M/S의 반 등세가 지속될 것(중장기 성장성↑)”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고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M/S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요인”이라며 “전기차 생산 라인 증설 등 향후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전기차 M/S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Q↑(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등), P↑(우호적 환율, 인센티브 감소, 제품 Mix 개선 등)에 따른 실적 개선세 확대, E-GMP 기반 BEV 생산 증가와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글로벌 전기차 M/S 상승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수요 둔화(경기↓, 금리↑)와 원가 상승 압력 가능성 등 위험요인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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