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하나증권은 네이버(035420)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에서 주가 상승을 위해 성장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4만500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네이버 매출액은 1조9720억원(YoY +18.5%, QoQ +6.9%), 영업이익 3361억원(YoY +0.1%, QoQ 11.4%), OPM(영업이익률) 17%를 기록할 것”이라며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의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은 9조4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커머스 매출액은 거래액 상승률 대비 소폭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분기 매출액 4461억원(YoY +22.1%)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네이버페이 2분기 TPV(총 결제 거래액)는 1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컨텐츠 매출액은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웹툰 사업부 성장이 일부 둔화돼 전분기 대비 낮은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건비는 올해 20% 이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컨텐츠 매출 비중이 올라감에 따라 파트너 비용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페이, 컨텐츠향 마케팅 집행이 지속되면서 영업비용은 연간으로 21.9%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는 연초 대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이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 현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이 있었던 시기는 2018년~2019년 초”라며 “당시에도 현재와 유사하게 네이버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 2019년도의 주가흐름만을 고려하면 네이버의 반등 조건은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라며 “웹툰, 제페토를 비롯한 컨텐츠, 라인을 필두로 한 일본 커머스 진출 등 네이버가 쥐고 있는 여러 사업 확장 카드 중 일부 성과를 보여준다면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는 포털 서비스, 광고, 쇼핑, 디지털 간편결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네이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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