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등의 꾸준한 성장 속 솔머티리얼즈(특수가스 가격 급등)와 테이팩스(이차전지 고객사 수요 확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한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20만95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294억원(QoQ +3%, YoY +22%), 영업이익 564억원(QoQ +4%, YoY +5%)으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QD소재와 프리커서 부문의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솔머티리얼즈, 테이팩스 부문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판매 가격 인상과 출하량 상승 효과가 동반될 것”이라며 “솔머티리얼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판매가격 급등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이팩스의 경우에도 이차전지 고객사의 수요 확대 영향을 받고 전년 동기 대비 40%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과산화수소와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가격 상승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45억원(QoQ +7%, YoY +24%)과 영업이익 617억원(QoQ +9%, YoY +10%)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과산화수소와 이차 전지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분의 실적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부문은 삼성전자 P3 초기 양산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QD소재와 이차전지 부문은 계절적 수요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테이팩스 역시 고객사 수요 확대 영향이 추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3%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니아가 “대규모 증설이 진행됐던 NB라텍스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고정비 상승 분이 이미 실적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주가는 당사의 예상과 같이 지난 지난해 4분기 초 고점을 형성한 후 기간 조정을 보여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이 아직 높기는 하지만 실적 호조가 한솔케미칼의 주가 하방을 받쳐 주기 시작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솔케미칼은 라텍스, 과산화수소, PAM, 차아황산소다, 전자재료, Precursor, 기타 화공약품 등을 판매한다.
한솔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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