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상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2분기의 실적이 이를 입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7만85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2000억원(YoY +13%, QoQ -1%), 영업이익 4300억원(YoY +55%, QoQ +1%)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10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2분기에도 호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완성차(PCC) 및 반제품(CKD) 운송이 역대급 영업이익을 이끌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물류 1280억원(YoY -10%), 해운 1220억원(YoY +236%), 유통1810억원(YoY +82%)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41% 증가한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원화약세 수혜는 일시적이지만 연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해 시차를 두고 스팟운임 상승이 반영되는 수익구조 특성 상 PCC의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까지 구조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도 운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완성차 전방산업의 회복이 더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스, 중고차 유통 등 새로운 성장동력들이 기다린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 유통판매, 해운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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