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하반기 볼륨 회복과 통합 제어기 매출이 발생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일 종가는 11만9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20억원(YoY +20.9%), 영업이익 310억원(YoY -8.7%), 지배순이익 240억원(YoY +7.8%)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완성차의 생산 볼륨 증가와 현대차 그룹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로 현대오토에버의 ccSP(connecte car Service Platform) 소프트웨어 매출과 내비게이션 매출 성장세가 양호했다”고 전했다.
또 “모빌진의 고속 성장도 지속됐다”며 “지난해 합병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나 전분기 대비로는 37%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현대차/기아의 생산량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적용되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ccSP 매출과 내비게이션 매출 성장률이 출고 대수 증가 폭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대차 그룹은 12월 G90에 레벨3 부분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할 계획이고 레벨3 부분자율주 행기술을 위한 통합 제어기에 동사의 모빌진 AD(Adaptive)가 적용된다”며 “현재 모빌진 AD는 GV60, G90(12월 예정)에 적용되고 있고 향후 30여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부분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 고성능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가 필요한 차량 기능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장기 초과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은 EV 신공장 증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토에버는 자동차 공장에 특화된 스마트 팩토리 패키지를 개발 중”이라며 “단기 실적이 양호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강한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도소매업, 전산시스템 설계, 관리 등을 영위한다.
현대오토에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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