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美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점유율 28.8%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5-04 14:01: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11개월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3일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28.8%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년 전 33.9%에서 이번에 23%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갤럭시S7

「애플 텃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대한 흥행으로 이같은 결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7은 이전 제품인 갤럭시S6에 비해 첫달 판매량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전에 비해 신제품이 조기 출시된데다 갤럭시S6에 비해 100달러 가량 가격을 낮춘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점유율 역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1위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9월 출시된 아이폰6s가 정작 자국 시장에서조차 예전과 같은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오는 9월 이후에나 아이폰7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798655_20160503141526_453_0003

또한 삼성전자는 신흥국 시장인 인도에서 중저가폰인 갤럭시J 시리즈를 앞세운 전략이 통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 24.9%, 스마트폰 시장 28.8%로 1위를 수성했다. 갤럭시J 시리즈와 같은 중저가폰으로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인도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이정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보급형은 물론이고 고급형까지 모든 가격대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특히 갤럭시 J 시리즈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방어에 적잖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