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KT(030200)에 대해 KT 자회사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공동제작 드라마도 대흥행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695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기업가치 1조1000억원에 CJ ENM으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며 “에이스토리와 공동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글로벌 대흥행을 기록하며 메이저 제작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일 KT씨즌과 티빙은 오는 12월 1일자로 합병키로 결의했다”며 “본 합병이 KT에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토종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진영에 3대 주주로 합류함으로써 스튜디오지니 제작 드라마의 중요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콘텐츠 IP(지식재산권)∙제작∙유통, 인터넷은행 등 고성장∙고밸류 신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스튜디오지니가 흥행작을 내놓으며 자체 플랫폼을 갖춘 드라마 제작사로 진화했고, 5G 보급 확산에 따른 탄탄한 본업 실적과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조3290억원(YoY +5.0%), 영업이익 4655억원(YoY -2.2%)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6~7% 하회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KT는 ICT(정보통신기술), 금융, 위성방송서비스, 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 ICT 부문은 유무선 통신∙컨버전스 사업을 담당하고, 금융사업은 신용카드 사업을 하고 있다.
KT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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