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남궁훈 홍은택)가 남궁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홍은택 대표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서 맡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전략을 총괄해 카카오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센터장을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는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형성했다.
홍은택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 언론계에서 활동 후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 소셜임팩트 총괄 수석부사장을 거쳤으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공동주문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 시절에는 거래액을 4배 이상 성장시키며 커머스 부문을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센터장으로 카카오의 ESG 경영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부분을 맡아와 카카오의 상생해답을 제시할 주인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상생기금 조성을 통해 소상공인, 창작자, 플랫폼 종사자 등 카카오파트너들과 지속가능한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이 화두가 된만큼 홍은택 대표의 선임으로 해당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 역시 각자대표 체제에서도 카카오의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글로벌 확장을 시도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는 CJ, 위메이드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로 합류, 6년 동안 카카오게임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카카오 단독대표이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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