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방문객 수 정상화, 객단가 상승, 인플레이션의 반사익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8만85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 출점을 제한하는 ‘담배소매인 거리제한’과 같은 제도들이 도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수년간 편의점업은 포화됐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도 점포 수는 꾸준히 증가해 점포 수 증가율은 2018년 4% y-y 수준에서 현재 7% y-y에 이르고 있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객단가도 레벨업 됐다”고 밝혔다.
이는 “편의점이 가계의 식료품 구매 제1 채널로 재조정되는 현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3년 새 1인가구 비중이 급증(특히 20-30대)했고 편의점에선 코로나19에 대응해 내식 수요 중심으로 MD가 개편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식료품 시장 규모는 129조원인데 이때 편의점 시장 규모는 28조원에 불과하다”며 “슈퍼마켓 시장이 45조원으로 가장 가계 식료품 공급의 제1 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슈퍼마켓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영세사업자의 편의점업계 편입이 계속 진행되며 점포 수 증가와 객단가 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BGF리테일 주가가 과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하기 위해 장기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고 그중 중요한 조건이 영업이익률 4% 돌파에 있다”며 “과거 영업이익률은 2017년에 4.3%에서 정점을 이룬 바 있고 이는 이전 5년간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2018년부터 가맹점주 상생지원금 확대 등과 같은 비용 부담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2%대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BGF리테일 실적의 최고치가 영업이익률 4%대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금은 객단가 상승으로 점포당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편의점 본부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도 만족스러운 시기”라며 “영업이익률 레벨업을 기대해 볼 만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BGF리테일은 전국에 편의점 프렌차이즈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기업이다.
BGF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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