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김은갑. 2022년 7월 19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코픽스금리 최대폭 상승
지난달 코픽스금리는 신규취급액기준 및 잔액기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월 대비 신규취급액기준 0.40%p, 잔액기준 0.15%p 상승해 코픽스금리 통계발표 이래 최대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전 고점은 2019년 초로 각각 2.0% 초반대 수치였다. 신규취급액기준은 2.38%로 이전 고점을 넘어섰고, 잔액기준은 이전 고점에 근접해 가는 중이다.
◆다음달 코픽스금리 상승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
이번 상승폭도 최대치였지만 향후 발표될 7월 수치는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예대금리차 공시를 앞둔 상황에서 은행권이 예금금리 인상폭을 점차 확대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대출증가율도 낮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은 예대금리차 공시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이자이익 증가세 강화될 수도
코픽스금리 상승폭 확대는 하반기 은행 NIM(순이자마진)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다. 향후 시차를 두고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적은 규모의 신규 예금에 대한 금리상승이 보다 큰 규모의 대출잔액에 대한 금리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현시점의 코픽스금리 상승은 향후 은행 이자이익 증가세를 강화할 수 있다. 다른 금리에 연동된 대출도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금리 변화가 중요한 변수이지만 최근 상승하고 있는 코픽스금리 변화만으로도 이미 상당히 큰 영향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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