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이상현. 2022년 7월 20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유럽 신차등록, 6월 17%↓·상반기 14%↓
유럽(EU+EFTA+UK) 신차등록은 6월에 107만대로 전년비 16.8% 감소했다. 칩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이슈가 여전히 수요를 잠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유럽 주요 국가별로 영국 24.3%, 독일 18.1%, 이태리 15.0%, 프랑스 14.2%, 스페인 7.8%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반기는 5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다. 서유럽 주요국가에서 대부분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22.7%, 프랑스 16.3%, 영국 11.9%, 독일 11.0%, 스페인 10.7% 각각 떨어졌다. LMC 전망에 따르면 올해 신차등록은 6%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망 이슈가 완화되겠지만 단기간내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연간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공급망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경제 전망이 악화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U+EFTA+UK 신차등록에서 상반기 현대차그룹 순위는 3위
EU+EFTA+UK 신차등록에서 1~6월 기준 현대차그룹 순위는 VW그룹, Stellantis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Renault그룹, BMW그룹, Toyota그룹, Mercedes-Benz 순이다. 지난해 순위는 VW그룹, Stellantis, Renault그룹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4위를 기록 했었다. 상반기에 순위가 한단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상반기 점유율 9.9%(YoY +2.3%p)
EU+EFTA+UK 신차등록에서 1~6월 기준 현대차그룹 판매대수는 56만대(YoY +12.6%)로 메이커 중 거의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6월 현대차 판매대수는 26만대(YoY +8.2%), 기아차 판매대 수는 29만대(YoY +16.8%)다. 선진국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점유율 상승은 긍정적이다. SUV 차종 확대, 아이오닉 5(독일과 영국에서 올해의 차 선장)와 EV6(유럽 올해의 차 선정) 전기차의 높은 상품성 등이 점유율로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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