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인적분할 발표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부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일 종가는 1만8100원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전일 공시를 통해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며 “수입차부문은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분할하고, 기존 건설과 상사부문, 코오롱스포렉스 및 그 외 자회사는 존속법인 코오롱글로벌㈜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보유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코오롱글로벌)과 신설법인(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75대 25의 비율로 분할하게 된다”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고, 기존 법인은 변경상장하고 신설법인은 재상장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할의 목적은 각 사업부 의사 결정의 효율화, 신속한 사업전략 추진 및 의사결정 도모이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과 자동차 모두 양호한 실적 수준을 보여왔고, 특히 자동차 부문은 BMW Sales(판매)∙AS(애프터서비스) 모두 장기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가 가치 평가에서 배제됐다”며 “이번분할을 통해 자동차 부문의 가치 평가만 제대로 받는다면 현재 목표주가 수준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및 건축 분야와, 도로∙교량 등을 시공하는 토목분야 및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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