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업황악화에 따라 부진했으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고 하반기 이익개선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전일 종가는 9540원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197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실적부진을 지속했다”며 “업황 악화가 수익지표에 반영돼 분기(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에 그쳐 지난해 분기 평균(15%)에 비해 크게 둔화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전분기대비 11% 추가 감소했다”며 “시장금리 급등과 주식시장 불안,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및 조기상환 위축으로 운용이익 역시 1분기 대비 추가 악화돼 1000억원 이상의 손실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우호적 업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금리상승 폭 둔화와 증시 변동성 축소가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운용이익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또 “ELS 관련손익의 경우도 주요국 증시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3~4분기 중 조기상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익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가총액 회전율이 역사적 저점 구간에 진입한데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비중이 20%에 근접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이 병행되고 있어 긍정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IB(기업금융)부문의 경우 분기에 이어 채무보증수수료 확대를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며 높은 수익기여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으나 “신규 PF(프로젝트파이낸싱)딜 위축과 투자자산 관련 손실인식 가능성으로 하반기 이익기여도는 다소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매, 투자중개, 집합투자, 신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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