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박혜진. 2022년 7월 26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증권업 투자의견 Overweight으로 상향,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최선호주 유지
증권업 지수는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15개월째 하락 중이다. 업황이 악화일로였으나 실적은 2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6월 국채 10년물 금리는 3.8%에 육박했는데 한은의 빅스텝 이후 금리는 오히려 하락 중이다.
따라서 왠만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금리 변곡점 구간에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으로 예상한다.
◆ PF 관련 채무보증 규모는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에게 부담
공급 주도 인플레이션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시멘트, 철근 등 각종 원자재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중대재해법 실시로 인건비도 상승하여 요구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신규 딜이 전무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PF수익은 몇분기에 걸쳐 인식되므로 당장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진 않겠으나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 IB(투자은행) 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딜의 부실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대형사∙중소형사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자본 대비 채무보증의 양적 부담은 대형사는 축소, 중소형사는 확대됐다. 자본이 풍부한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가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 대체투자 규모 조 단위이나 여러 단계의 위험 회피 구조
대체투자 자산규모는 비연결구조화기업 관여로 인식한 자산으로 측정했다. 비연결구조화기업이란 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 중 지배력을 보유하지 않은 자산이다. 유동화자산, PF 및 인수금융, 투자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자산 군별로 커버리지 5사의 투자 규모는 조 단위다. 최소 5000억원부터 투자펀드의 경우 9조원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매입약정, 신용공여, 자금보충, 연대보증 등 여러 단계로 리스크를 이전해 최악의 경우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커버리지 중 비연결구조화기업에 대한 손실인식액은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내에서 지난해 1890억원이 최대이다. 자산 군별, 회사별 투자 내역이 상이하며 데이터 수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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