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에 대해 미국 등에서 여름철 코로나가 재유행 하면서 자가진단 수요가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전일 종가는 4만3150원이다.
키움증권의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16억원(YoY -15.2%, QoQ -52.4%), 영업이익 2938억원(YoY -24.7%, QoQ -52.6%, OPM 44.4%)”이라며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진단 수요 증가, 가속화되는 분자진단 M10 사업 등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수주 규모가 커지면서 자가진단키트의 판가가 인하되고 M10의 PoC 분자진단 시장 침투를 노리고 있어 이익은 작년 수준(46.6%)을 밑돌 것”이라며 “이는 다음해부터 점차 회복돼 중장기적인 영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683억원(YoY +7.9%, QoQ -14.1%), 영업이익 2226억원(YoY -10.8%, QoQ -24.3%, OPM 39.2%)”이라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현지 유통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등에 여름철 코로나 재유행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3분기에 해당 코로나 자가진단 수요에 대응하는 납품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NASDAQ 상장사 Meridian Bioscience를 인수해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M&A로 이익이나 코로나 매출액 의존도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으나 세계 최대 체외진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지난 M&A 및 경영계획 간담회에서 PoC 분자진단 플랫폼 업체 인수, 유통사 추가 인수, 미국 현지 공장 부지 검토, 인도 대규모 공장 건설, 2024년 초 CGMS 신제품 출시 등이 중장기 비전을 이룰 이벤트들을 발표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주된 요인인 코로나 의존도 문제를 해결할 키 포인트는 바로 처음에 언급된 PoC 업체 인수”라고 판단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분자진단, 면역화학진단, 현장진단, 자가혈당측정 분야에 주력하고 'STANDARD M', 'STANDARD Q' 등을 연구 개발, 판매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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