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7일.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2분기 정유와 화학 산업의 격차는 많이 벌어졌다. 역대 가장 높이 상승한 정제마진에 힘입어 정유사들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NCC(나프타 분해 설비) 업체는 공급과잉 측면에서 유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어 부진하다. 그렇지만 실적에 상관없이 주가는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Oil은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 상회)가 마치 없던 일인냥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돌아왔고, 분기 최대 영업익이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 수익성이 BEP(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내려온 롯데케미칼 모두 저가를 이어가고 있다.
◆구조적인 공급 부족, 단기 조정 이후가 중요
지난 2년간 팬데믹부터 러시아 전쟁까지 연이은 대외변수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변동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정제마진의 적정수준을 알기 힘들어 투자 심리는 방향성 전환에 민감하다. 지금은 단기 오버슈팅에서 내려와 과도하게 조정을 받았지만, 어느지점에서 반등할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 구조적으로 부족한 공급환경으로 하반기 정제마진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탈탄소 전환과 자원 민족주의에 따라 에너지의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는 정유제품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항공 등 리오프닝 이연수요와 타이트한 공급 등을 고려하면 정유산업은 선방할 것이며, 최선호주로 S-Oil을 추천한다. 순수 정유업체로서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올해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할 예정이다.
[관심종목]
010950 : S-Oil, 096770 : SK이노베이션, 011170 :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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