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실적 둔화에도 첨단소재가 실적을 방어했고 양극재의 판가 인상 및 저가 메탈 반영, 하이니켈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56만5000원이다.
SK증권의 박한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2000억원, 8785억원을 기록해 7월 27일 컨센서스인(12조7000억원, 9086억원)에 부합했다”며 ”케미칼은 지난 고유가의 반영 및 수요 둔화의 여파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LG화학이 보유한 EVA, POE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수익성을 상당 부분 방어했다”며 “반면 첨단소재는 케미칼 약세를 방어할 만큼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기 매출 2조원을 기록해 QoQ +29% 매출 신장을 보였고 이익률도 16.6%로 고마진을 기록했다”며 “양극재의 판가인상 및 작년 하반기 저가 메탈 반영, 하이니켈 양극재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진이 첨단소재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남은 하반기는 ABS, PVC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케미칼의 약세가 나타나고 첨단소재도 양극재의 저가 메탈 반영이 하반기 사라져 수익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하이니켈 양극재로 이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있었던 GM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 소식에서 확인된 점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95만톤을 공급한다는 점도 있지만 이는 현지 공장을 거론한 점”이라며 “기존 2026년 26만톤 capa 목표가 상향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을 영위한다.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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