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미국인들사이에 인기 먹거리로 떠오른 부리토(burrito)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치포틀레(chipotle)가 KB증권의 미국주식 추천주에 선정됐다.
KB증권은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MG)에 대해 마진 감소 압박에 대응해 메뉴 가격 인상과 디지털 요소를 적극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또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과 주당순이익은 지속적인 상승세이고 안정적 주주환원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야후 파이낸스]
치포틀레는 2분기 매출액 22억10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치포틀레는 매출 증가에 대해 동일점포 매출이 약 10%가량 늘어났다면서, 2분기에 42개 점포를 새로 연 덕택도 봤다고 설명했다. 점포 내 매출은 36% 늘었고, 디지털 매출은 식품과 음료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은 멕시코 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기업으로 대표 음식으로 부리토가 있다. 부리토는 얄팍한 밀가루 껍질에 다진 고기와 콩을 넣고 둘둘 말아 구운 후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 음식으로 미국인들의 간편식으로 자리잡았다.
부리토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학생들이 현재 부리토를 접착시킬 수 있는 식용 테이프를 발명해 특허 출원 중에 있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이달 초 존스 홉킨스 파이팅 공과대학(Whiting School of Engineering)의 연례 디자인 데이 행사에서는 화학 및 생체 분자 공학 학생들이 개발한 ‘식용 테이프(Tastee Tape)’가 공개되었다. 섬유질 지지체와 유기 접착제로 구성된 식용 접착제로, 테이프를 밀랍지에서 떼어내어 토르티야, 랩과 같은 음식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이래 사진 참조)
이러한 식용 테이프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학생 타일러 과리노(Tyler Guarino), 마리 에릭(Marie Eric), 레이첼 니에(Rachel Nie), 에린 월시(Erin Walsh)가 점심 식사를 통해 부리토를 먹던 중 흘러내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식용 테이프는 꽉 채워진 부리토를 고정할 수 있다. 이 테이프를 개발한 학생 중 한 명인 타일러 과리노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재료들이 소비하기에 안전하고, 식용 등급이며, 일반적인 식품과 식이 첨가제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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