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에스피지(058610)(대표이사 이준호 여영길)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7월 22일~28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이 지난 27일 에스피지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45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에스피지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모화학(005420)(320건), 엘비세미콘(061970)(288건), 오스템임플란트(048260)(276건), 이랜텍(054210)(261건) 등 순이다.
에스피지는 정밀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에스피지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839억원, 326억원, 298억원으로 전년비 16.24%, 38.72%, 30.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하나증권은 에스피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27억원, 324억원으로 전년비 11.1%, 378% 오를 것으로 봤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올해 1분기부터 지난해 원재료 상승분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방 고객사의 산업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에 맞춰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모터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미국 내 고부가가치 산업용 모터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전망되며 국내 주요 로봇 기업 향 정밀감속기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향후 유의미한 턴키 공급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피지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로봇용 정밀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업체로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에스피지의 감속기는 협동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SH감속기와 중대형 제조용 로봇 및 공작 기계에 들어가는 SR감속기로 구분된다.
SH감속기는 일본의 H사가 글로벌 점유율 70~8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판매 가격 및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산화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에스피지의 SH감속기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빠른 AS 대응이 강점이며 연 2만대 수준의 생산 CAPA(생산능력)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국내 주요 로봇기업 향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에 에스피지가 턴키로 확보 가능한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또 최근 미국 주요 공작기계 업체향으로 SR감속기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현재 글로벌 SR감속기 시장은 일본 N사가 독과점 중이지만, 에스피지의 미국 시장 확장에 따라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피지는 5월 25일 52주 신고가(1만9400원)를 기록했다.
[관심종목]
058610: 에스피지, 005420: 코스모화학, 061970: 엘비세미콘, 048260: 오스템임플란트, 054210: 이랜텍, 247540: 에코프로비엠, 357780: 솔브레인, 005380: 현대차, 001570: 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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