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2분기에 전 해운부문 약진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벌크운송 시장참여자는 내년에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5660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7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4%, 전분기대비 19.5%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2%, 전분기대비 41.2%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2분기 중 벌크선 운임지수가 확연한 약세전환을 했음에도 벌크부문 이익 전분기대비 500억원 이상 늘었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기여는 탱커부문으로 팬오션 향후 실적 부정기선 쌍두마차 벌크선과 탱커가 이끌고 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에도 운임 약세 흐름을 바탕으로 선대를 소폭 늘렸다”며 “지난해에서 올해로 들어오기 이전 탱커 운영선대를 늘려 놓은 것도 비벌크 해운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도로 부족한 수주잔고 바탕으로 드라이벌크 운임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가격과 물동량이 모두 성장하는 대표 드라이벌크 시장 참여자인 팬오션의 다음해 연간 실적은 올해 대비 증가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정기 선사들의 철저한 발주 관망이 운임의 장기추세에 긍정적이고 팬오션의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비율을 바탕으로 주가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기다림이 가장 큰 보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운송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팬오션은 주력사업인 벌크화물, 컨테이너화물, 탱커선 서비스, LNG 운송 서비스와 곡물사업 및 선박 관리업 등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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