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일 SK가스(018670)에 대해 하절기 대리점 판매 둔화 및 석유화학 업체들의 수요 위축에도 Paper 중심 트레이딩 이익이 호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SK가스의 전일 종가는 11만4000원이다.
SK증권의 박한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조4000억원, 299억원)(8/2 기준)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평균 공급되는 LPG CP 가격은 프로판/부탄 평균 기준 약 $904/t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해서는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가격 상승에도 2분기는 계절적인 내수 판매 둔화 및 석유화학 업체들의 업황 둔화로 인한 수요 악화가 판매량 및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행히 이번 분기는 Paper 중심의 트레이딩 사업 호조가 이익을 방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SK가스가 추진해온 Paper 트레이딩의 MIX 및 수익성 추구의 운영방식이 효과를 발했다”며 “다만 세전이익에서는 LPG 파생상 품손실 -288억원 및 SK 어드밴스드의 -98억원 지분법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SK가스가 신규 투자 영역으로 진행 중인 LNG 터미널의 탱크의 신규 수요가 확보됐다”며 “S-oil 과의 Pre-TUA(Pre-터미널 이용 계약) 체결로 #1, #2 이후의 3 번째 저장 탱크의 활용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LPG/LNG 혼소가 가능한 울산 GPS에 들어가는 LP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 SK가스가 목표하는 세전이익 5000 억원이라는 기초체력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SK가스는 LPG를 수입, 저장, 판매한다.
SK가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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