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증권, 아직은 불확실한 업황
  • 이상협 기자
  • 등록 2022-08-04 14:02: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현대차증권 이홍재. 8월 4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유니버스(분석대상) 증권의 주가는 시장 금리 하락, 국내외 주요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지난 7월 3.7% 상승하며 KOSPI 대비 2.5%p 초과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금리 하락 반전으로 채권평가손익 민감도가 높은 NH투자증권이 9.9% 상승했으며, 보유자산 건전성 우려가 낮은 삼성증권 또한 4.6%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0.5%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방어적이었던 한국금융지주는 2.3% 상승하며 반등 폭이 다소 제한됐다.

지난 7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3.3조원(YoY -49.4%, QoQ -22.7%, MoM -17.9%)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18.6조원으로 전월비 3.9%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비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전월비 하락이 이어지며 지난 7월 부진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지표가 지속됐다. 올해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크게 확대했던 상품운용손익 관련 지표는 다소 회복했다. ELS(주가연계증권) 조기 상환 규모는 전월비 4.9% 하락했으나 지난 5~6월 대비 하락 폭이 완화됐고, 특히 시장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요인이었던 채권평가손실 영향은 크게 완화됐으며, 이에 3분기 실적은 전분기비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장기간 주가가 하락세였기 때문에 Multiple(배수)이 낮아 주가는 방어적인 매력이 있겠지만 아직은 유의한 업황 반등은 파악되지 않아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예상되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 부진한 브로커리지 지표 지속되고,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축 등으로 IB(기업금융)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 가운데, 2분기 대비 채권평가손실 영향 축소될 공산이 크지만 최근에도 미국에서 금리 75bp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되는 등 여전히 금리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모멘텀은 한계가 있다고 예상한다.

 

[관심 종목]

006800: 미래에셋증권, 016360: 삼성증권, 039490: 키움증권, 005940: NH투자증권, 071050: 한국금융지주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