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애플이 KB증권의 미국주식 추천주에 선정됐다.
KB증권은 애플(AAPL)에 대해 올해 아이폰 SE3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 2019년 이후 12MF ROE(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는 강한 상승세이며 계속적인 자사주매입을 통한 ROE 상승을 기대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은 27.41배이다.
애플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야후 파이낸스]
애플의 올해 2분기(2022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830억 달러(약 108조7900억원) 전년비 1.9%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등 악화된 환경 속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의 2분기 매출액이 406억7000만 달러(약 53조3300억원)로 전년비 2.8% 증가하며 이번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앱 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플러스(+), 아이클라우드 등 소비 지출 둔화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부문 매출도 19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시장 예상치(197억달러)엔 못 미쳤지만, 그 차이가 거의 없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이다. .
그렇지만 앱 스토어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다. 앱 스토어는 전체 서비스 매출 중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6월과 비교해 보면 7월 앱 스토어 순매출 성장세는 전체 매출에서 87%나 되는 10대 시장 중 독일과 프랑스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순매출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8%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6월의 6% 감소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게임 앱 매출이 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도입 및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등을 출시하며 혁신을 주도해 왔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며 애플은 또 다른 혁신을 위해 디지털콘텐츠, 헬스케어, 자율주행 부문 등 미래사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에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사진=애플]
애플은 오는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48건의 자동차 특허를 확보했다. 애플카의 출시는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애플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 퇴사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람보르기니 출신 20년 경력의 엔지니어 루이지 타라보렐리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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