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KT&G(033780)에 대해 하반기에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8만7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기록했고 컨센서스(매출액 1조3543억원, 영업이익 3455억원) 대비 매출액은 상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지난해 2분기 미국 담배 판매(지난해 4분기 판매 잠정중단) 실적을 제거하고 동일 기준에서 비교 시 연결 매출액은 YoY 10.9%, 영업이익은 YoY 1.0%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또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상대적 부진은 부동산(별도) 부문과 KGC인삼공사의 실적 감소에 기인한다”며 “반면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이익 증가로 YoY 34.0%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63억원(YoY +1.6%), 3128억원(YoY -4.2%)을 기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국내 담배 총수요가 YoY 3.5% 확대된 가운데 KT&G 국내 담배 매출이 YoY 14.7%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 말 40.4%였던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45.1%, 2분기 47.0%로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한편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 판매 증가하며 수출도 YoY 16.5% 늘었고 고단가 시장인 인니 등 해외법인 판매량 개선세도 이어졌다”며 “반면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부동산 매출 축소가 KT&G(별도) 실적 성장에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KGC인삼공사 매출액은 2464억원(YoY -5.0%), 영업이익 30억원(YoY -53.8%)을 기록했다”며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에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가 줄었고 상해 봉쇄 등의 여파로 수출도 YoY 11.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YoY 6.6%, YoY 3.3%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도 공정률 상승에 따른 부동산(수원개발사업) 분양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전사 기준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T&G는 담배·인삼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위주로 하는 민영기업이다.
KT&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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