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정태준. 2022년 8월 8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2분기 커버리지 합산 이익은 전년비 2.3% 증가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 중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컨센서스 상회 수준도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로 인한 실적 부담이 가장 적었던 점에 기인한다. 이번 실적의 특징은 예상보다 큰 규모로 이루어진 코로나19 선제 충당금 적립과 비은행 자회사, 특히 증권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이자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역사적인 자산건전성이 이어지면서 전년비 증익 기조는 지켜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분기 합산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비, 전분기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모든 은행들이 11% 이상의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상반기 때 비은행 자회사에서의 성장이 컸던 은행들은 하반기에 성장 속도를 관리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자본비율의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은 회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은행들의 연간 현금배당성향이 23~27%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은 6~1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종목]
105560 : KB금융, 055550 : 신한지주, 024110 : 기업은행, 086790 : 하나금융지주, 316140 :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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