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3분기에도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39만4500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조5166억원(YoY +19.1%), 5043억원(YoY +7.4%)을 기록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물류를 제외한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5943억원(YoY +22.3%), 3934억원(YoY +3.6%)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가공 탑라인 및 바이오 시황 호조 기인해 호실적이 이어졌다”며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은 판가 인상 및 전략 제품의 점유율 상승에 기인해 전년비 6.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가공식품 매출도 판가 인상 및 미주∙아시아 태평양∙유럽에서의 고른 판매 확대 기인해전년비 20%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특히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는 비용 구조 효율화가 선행되면서 전년비 마진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바이오는 시황 강세가 지속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며 “대두박 강세로 ‘셀렉타’도 지난해 높은 베이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생물자원은 사료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돈가 및 인니 병아리 시세 약세로 전년비 감익이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3분기 물류를 제외한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4조7340억원(YoY +12.1%), 3764억원(YoY +16.8%), 영업이익률은 8%으로 추정한다”며 “원가 부담은 3분기까지 이어지겠으나 판가 인상 및 전략적 제품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마진을 방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바이오 시황 호조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생물자원도 지난해 기저효과 및 시세 회복에 기인해 유의미한 증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생명공학 사업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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