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현재 주가는 합병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저점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2만57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신사업에 해당하는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적자 확대로 합병 법인 출범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번 2분기에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손실이 670억원으로 확대되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GS리테일이 향후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우선 현재 47개점을 운영 중인 H&B 매장을 연말까지 모두 철수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사업도 새벽 배송 중단 및 할인쿠폰 축소 등을 통한 적자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GS리테일의 기업가치는 홈쇼핑과의 합병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신사업 부문 적자 축소는 향후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169억원, 4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합병 이전 시점인 만큼 전년 동기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양사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단순 합산 대비로는 37%가량 감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편의점 기존점성장률은 +2.9%(담배 제외 +3.7%)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확인되고 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수준에서 외형성장률과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5개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홈쇼핑과 슈퍼, 호텔 부문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만 공통 및 기타부문 영업손실은 기존 추정치 대비 220억원 가량 하회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유류 비용 상승에 따른 물류 자회사 손익 악화 및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때문”이라며 “다만 하반기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의지를 보여준 만큼 향후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GS리테일은 GS그룹의 계열사로 유통업체로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을 운영한다.
GS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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