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트레저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본격화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일 종가는 5만9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60억원(YoY -9.1%), 영업이익은 93억원(YoY -10.7%)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며 ”2분기는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가 아이콘의 미니 4집을 제외하고는 부재했지만 오랜만에 컴백한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디지털 콘텐츠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5% 늘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공연으로는 위너, 트레저 서울 콘서트(2회), 서울 콘서트(2회)/온라인 팬미팅(1회), 아이콘 서울 콘서트(2회)/온라인 팬미팅(1회) 등이 있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감익했지만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는데 일회성 금융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핑크가 선공 개곡(Pre-Release Single)을 내놓은 이후(8/19), 정규 2집 'Born Pink' 발매(9/16) 이후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이어지는 26개 도시 36회에 달하는 다음해 6월까지의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며 “향후 일본, 남미 지역을 비롯한 일부 도시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 월드투어의 규모는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팬데믹 이전 2019년 투어 대비 공연의 규모도 커지지만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감안할 때 MG도 상승했을 것”이라며 “3분기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블랙핑크가 견인하는 성과 확대를 제대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아티스트의 훨씬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며 확대된 팬덤에 힘입어 이익 레벨이 높아질 것”이라며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신보 발매와 월드투어로 이익 증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블랙핑크, 아이콘, 악동뮤지션, 트레져 등의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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