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농심, 2Q 저점으로 수익성 반등 전망-키움
  • 이상협 기자
  • 등록 2022-08-17 08:40: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키움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견조한 시장 수요와 해외 법인의 구조적 성장 등을 감안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전일 종가는 29만95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억원(YoY -7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국내 법인 광고판촉비 증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별도법인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주력 제품 가격 인상 및 판매량 성장, 수출 고성장, 음료 매출 회복, 새우깡 블랙, 웰치 제로 등 신제품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했으나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YoY -111억원)은 원재료 단가상승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매출액은 북미 가격 인상 및 판매량 성장(MT 채널 중심), 달러,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며 “영업이익(QoQ +16억원)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가격 인상과 광고판촉비 절감을 통해 방어하면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와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수익성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라면 제품의 가격 매력도가 상승하면서, 시장 수요가 견조한 추세이고, 북미 중심으로 해외 법인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광고판촉비 절감과 해외 판매 단가인상(수출 및 해외 법인)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나, 하반기 국내 라면 가격 인상 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주력 경쟁사 대비 판가 인상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방어 여력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농심은 면류, 스낵, 음료 등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2-08-17 082639

농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tkdguq0423@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